오세훈 “5·18 정신으로 대화와 협력의 길로”

입력 2025-05-18 15:06 수정 2025-05-18 15:09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서울행사’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헌화·분향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기념사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비범한 결단, 용기와 선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열을 추모했다.

오 시장은 르완다의 마을 재판 제도인 ‘가차차’를 언급하며 “5·18 정신이 분열을 넘어 연대의 길로, 원망과 배제를 넘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차차는 1994년 르완다 내전 후 진실을 밝히고, 화해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징벌보다 화해와 협력을 우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14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자문단으로 6개월간 르완다에 머무른 바 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