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회복과 교회 개척 사역을 이어온 박영민 월드브릿지미션 대표가 미국 코헨대학교(Cohen University)로부터 명예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로 임명됐다고 18일 월드브릿지미션이 밝혔다. 학위 수여식과 교수 임명식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토런스에 있는 코헨대학교에서 열렸다.
월드브릿지미션과 박 목사는 이스라엘 내 교회 개척과 신학교 협력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0개 교회를 개척·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서는 알리야(유대인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약 2만7000명에 가까운 유대인들의 귀환을 지원한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이러한 사역 활동을 계기로 예루살렘에 있는 프렌즈 오브 시온 박물관에서는 박 목사를 이스라엘을 지지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하며 사진을 전시 중이다.
박 목사는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나의 나 된 것은 주의 은혜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며 “코헨대와 함께하는 사역의 자리에서도 겸손히 감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목사는 지난달 22~25일 LA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국제 이스라엘 컨퍼런스’에 주 강사로 참여했다. 이스라엘 현장에서 진행 중인 교회 개척과 알리야 사역에 대한 경과와 과제를 청중과 나눴다. 컨퍼런스는 디아스포라 한인들과 중화권 기독교인들이 연합해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신학적 논의와 현장 보고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