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8일 중으로 완전 진화될 전망이다.
1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화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화재 진화율은 80% 상당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인원 462명, 장비 168대를 투입해 막바지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정오쯤 진화율이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가용자원 등을 총동원해 해가 지기 전 완전 진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진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된 대응 단계도 이날 중 하향될 전망이다.
한편,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금호타이어는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