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통산 두 번째 GSL 우승을 달성했다.
김준호는 16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SL) 시즌 1 결승전에서 김도욱을 4대 3으로 이겼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우승.
한 끗 차이 승부였다. 김준호가 2대 0으로 앞서나가다가 3·4세트를 내리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를 따내 다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곧장 6세트에서 패배해 다시 3대 3 동점이 됐다. 결국 김준호는 마지막 7세트에서 상대의 치즈 러시를 막아낸 후에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김준호는 “이번 GSL은 e스포츠 월드컵(EWC) 직행 티켓이 걸려 있어 정말 간절했다.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고 보람차다. 폭우 속에서도 현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