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영장심사 출석 [포착]

입력 2025-05-16 14:44
16일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운데)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16일 출석했다.

허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6일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의정부지법에 나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니야”라고 답했다.

허 대표는 수사 기관 영장 청구 결과 전망 등을 묻는 말에는 “나중에 보면 안다”고 말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 대표는 ‘하늘궁’에서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하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을 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두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는 한편 하늘궁을 압수수색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