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7분쯤 가경동의 한 인도 난간에 부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후보의 벽보는 얼굴 부분이 오려져 바닥에 떨어져 있었으며 김 후보는 얼굴 부분에 3개의 구멍이 뚫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청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