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기업 4곳, 코스닥 시총 10위 종목에 포함

입력 2025-05-16 13:26 수정 2025-05-16 13:28
4월 대전 지역 상장기업 현황. 대전테크노파크 제공

대전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 4곳이 시총 상위 10위 종목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달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60조원대를 회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4조2329억원이 증가한 60조1281억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알테오젠이 18조7149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조2476억원으로 시총 5위를 유지했다. 리가켐바이오는 3조8440억원으로 9위로 상승했으며 펩트론은 전월 대비 1조6611억원이 상승한 3조8044억원을 기록하며 10위로 진입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주요국 관세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장기업은 1곳이 대전에서 청주로 전출하고, 1개 기업이 창원에서 대전으로 신규 이전하면서 변동이 있었지만 전체 기업 수는 65개로 동일했다.

대전TP는 이달 진행되는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IT·제약바이오 기업 등의 각종 행사가 향후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화 대전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4월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개별 기업 실적, 특정 산업의 이슈로 코스닥 시총 10위권 내에 4개 대전 기업이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대전 기업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