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응원단장, ‘월간 CGV 씬-스틸러상’ 수상

입력 2025-05-16 12:05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홍창화 응원 단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멀티플렉스 CGV가 선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CGV는 KBO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한 CGV 공식 스폰서상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첫 수상자로 홍 단장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을 선정해 월간 시상을 진행하는 이벤트다. 선수단을 포함해 응원단, 구단 스태프, 진행요원 등 야구장에서 함께하는 모든 인원이 대상자가 된다. CGV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씨네드쉐프 무비 앤 다이닝 2인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3~4월 수상 후보에는 쏟아지는 폭우 속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낸 홍 단장, 어퍼컷 세리모니로 자이언츠 팬들을 뜨겁게 만든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 선수, 영화 같은 데뷔 첫 타석 첫 홈런의 주인공 키움 히어로즈 여동욱 선수, 두 경기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 SSG랜더스 오태곤 선수 등이 올랐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월간 CGV 씬-스틸러상' 시상 후 기념 촬영 중인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왼쪽)과 한화 이글스 홍창화 응원단장. CGV 제공

첫 CGV 씬-스틸러상 투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CGV 이벤트페이지에서 진행됐다. 홍 단장은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영광인데 씬-스틸러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투표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2006년부터 한화 응원단장으로 활동한 홍 단장은 한화의 오랜 암흑기를 함께한 인물이다. 최악의 팀 성적에도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응원가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응원 문화를 선도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2018년)를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한화는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 전력을 앞세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진호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KBO 리그에서 5월에는 또다른 명장면을 만들어낼 1인이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100% 팬 투표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프로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GV는 지난 3월 KBO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이어가고 있다. 야구장 인기 식음료 메뉴인 닭강정, 콜팝 등을 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CGV 홈런 시리즈’ 메뉴를 론칭하고, CGV인천에는 식음 전용 테이블이 마련된 ‘야구 특화 상영관’을 선보였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