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과 부산동부경찰서가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문화회관과 부산동부경찰서는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정기회원 라운지에서 ‘지역사회 안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연장 등 공공 문화공간을 활용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관내 시설의 방범 관리 체계를 공동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범죄 예방 캠페인 공동 홍보 ▲부산시민회관 방범 관리 협력 ▲공연장 이용 시민 대상 안전 콘텐츠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로비에서는 공연 전 대기 시간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영상이 송출된다.
부산문화회관과 동부경찰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공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안전망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경찰과 문화기관의 협력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안전 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삶을 보호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동부경찰서장은 “문화시설과 연계한 예방 활동은 시민 접근성과 효과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문화계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