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부산보훈청-한전 부울본부, 보훈 문화 확산 협약

입력 2025-05-15 13:46
15일 부산지방보훈청 백재덕실에서 열린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김재군 본부장(왼쪽)과 부산지방보훈청 이남일 청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 제공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이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손잡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부산지방보훈청은 15일 부산 보훈청 청사 내 3층 백재덕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본부장 김재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상에서 살아 있는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현충 시설 개보수, 보훈 기념행사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예우받는 보훈’ 구현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전 부산울산본부는 그간 부산보훈청과 함께 저소득 고령 보훈 가족의 주택 환경 개선을 위한 ‘보비하우스’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2010년 6월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올해 4월까지 총 141호를 지원했다.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보훈 문화 확산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