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3기 입주기업 ‘더가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 초기 관광벤처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선정으로 사업화 자금 6000만원을 지원받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솔루션 기업 ‘더가다’는 지난 2022년 5월 창립해 관광지에서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더가다의 대표 콘텐츠인 ‘통제영-바다지킨용의도시’는 통영시 통제영을 배경으로 역사와 미션을 결합한 야외 방탈출 게임이다. 출시 7개월 만에 15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진해에서 충무공의 역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더가다 탐정학교’ 등 지역 교육 관광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벤처기업 선정 사업 아이템인 ‘Race 247 : 창의 융합 Life-skill 교육 체험 솔루션’은 공간 인지 능력, 사고력,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현장체험형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의 교과 과정과 연계된 구성으로 교육여행 프로그램에 최적화됐다.
더가다는 이 프로그램 도입 지역을 전국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런케이션(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관광)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모유미 대표는 “관광객이 단순한 방문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가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더가다의 핵심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의 관광벤처사업 공모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이 도움이 됐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많은 지역에서 교육과 재미,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더가다는 지역 문화와 관광을 창의적으로 접목해 새로운 트렌드의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가다의 성장뿐 아니라 도내 유망 관광 벤처기업들이 더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