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민간 주도형 협의체가 출범했다.
포항시는 민간 중심의 식품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지역 식품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창립 준비에 착수해 회장단 구성, 분과별 위원장 선출, 회원 모집 등을 추진해 왔다.
식품산업 발전에 뜻을 둔 1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손병웅 포항시 산림조합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운영지원, 외식산업, 식품 제조, 식품 유통, 특화거리, 푸드테크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했다.
각 분과에는 현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책자문위원회와 내부 전문가 자문단도 별도로 구성해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프로젝트 발굴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의회는 오는 7월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손병웅 포항시 산림조합장은 “앞으로 포항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식품산업의 발전을 통해 지역 유통업계와 관광·숙박업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