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과대학 창립 110주년 기념 행사 잇따라

입력 2025-05-15 12:03
연세대 신과대학 전경. 연세대 신과대학 제공

연세대 신과대학(학장 김현숙)은 창립 11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연세대 원두우신학관 예배실에서 제60회 연세신학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초융합시대의 신학교육’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학문 환경 속에서 신학 교육의 미래를 모색하고 융합과 통섭의 관점에서 신학의 공공성과 학제 간 연계를 고찰한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유영권 교수가 ‘연세신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창립 110주년을 맞은 연세신학의 역사적 과정과 의의를 조망한다. 장로회신학대 전 총장인 임성빈 교수는 ‘뉴노멀 시대 신학교육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한다.

제60회 연세신학 공개강좌 포스터. 연세대 신과대학 제공

연세대 신과대학은 28일 교내 윤동주 문학동산에서 언더우드 트리 현판식을 진행한다. 언더우드 트리 묘목은 지난해 11월 언더우드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소망교회의 류영모 목사가 연세대에 기증한 것으로 언더우드 선교사가 고국에서 안식년을 보낸 후 1908년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가져와서 심었던 두 그루의 느티나무 중 하나의 후계목이다. 연세대에 이어지고 있는 신학교육이 언더우드 선교사의 헌신과 희생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현판식에 앞서 진행되는 신과대학 수요연합예배에서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인 피터 알렉산더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가 설교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