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시민감사관 30명 위촉…부패 취약 분야 감시 강화

입력 2025-05-15 11:41
15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감사관 위촉식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왼쪽)이 신규 시민감사관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총 30명으로, 교육청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외부 감시와 제도 개선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외부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감사관 30명을 새로 위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5일 시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시민감사관 위촉식을 열고, 감사 활동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교육청 주요 사업과 부패 우려가 있는 분야를 외부 전문가가 직접 점검하고, 제도 개선안을 제안하는 외부 통제 장치다. 올해는 신규 위촉 12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활동하며, 시설공사·물품 계약·학교급식·학교운동부·늘봄학교(방과후)·현장체험학습 등 6개 분야의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종합감사와 특정감사 지원은 물론, 고충 민원 점검, 적극행정 모니터링, 제도 개선 권고 활동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의 활동을 통해 청렴도 제고와 부패 사전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그동안 시민감사관의 전문성과 경험이 부산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감사관의 제안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패 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