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대 드론쇼’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 23일 개막

입력 2025-05-15 10:44 수정 2025-05-15 10:46

충북 괴산군은 오는 23∼25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빨간맛페스티벌은 괴산의 대표 농산물 고추와 봄꽃(양귀비·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한 이색 축제다. 지난해 첫 개최로 3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드론 아트쇼,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 빨간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빨간꽃 나비터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인 23일은 개막 축하공연과 1200대 규모의 드론 아트쇼가 펼쳐진다. 드론쇼는 14분간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등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최강자를 선발하는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가 열린다. 맵부심은 맵다와 자부심의 합성어다. 이 대회는 괴산청결고춧가루를 활용해 만든 괴산고추닭발로 치러진다. 1등은 괴산사랑상품권 30만원,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을 받는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SNS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 빨간맛페스티벌은 젊은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해 구성했다”며 “괴산의 문화와 농산물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봄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