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입시험 ‘ACT’ 문제 유출…응시생·브로커 압수수색

입력 2025-05-14 22:58 수정 2025-05-14 23:30

미국 대학 입학시험 ACT의 문제와 정답이 국내에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경찰이 응시생과 브로커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응시생 3명과 브로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으며 현재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미교육위원단 풀브라이트 재단 건물에서 실시된 ACT 시험과 관련해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ACT시험은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시험이다. SAT시험과 함께 주요 대입 평가고사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