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은퇴”…전한길, 강단에서 물러난다

입력 2025-05-14 22:58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4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이 국민을 지킨다! 국민수사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강단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만든 언론사 ‘전한길뉴스’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늘부로 공무원 강의 은퇴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은 뜻을 전했다.

전씨가 강사로 활동해온 인터넷 강의 플랫폼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도 이날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씨가 강의하는 ‘2025 대비 입문 & 전략 특강’ 이후 신규 강좌는 제작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강좌는 서비스가 최종 종료되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메가공무원 측은 ‘메가패스’로 전씨의 강의를 듣던 수강생에게는 ‘공단기’ 소속 문동균 강사의 한국사 강좌를 구매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패스는 일정 기간동안 메가공무원의 모든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씨는 앞서 지난달 8일 유튜브 영상에 “26년간 역사 강의를 해왔지만 이제 그만둘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