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와 에스엠컬쳐앤콘텐츠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BIG&BAND 콘서트’ 최종 라인업이 14일 공개됐다.
BIG&BAND 콘서트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K-POP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매일 150분 이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밴드 공연은 210분 이상 진행될 예정이고, 아티스트별 무대 시간도 대폭 늘어난다.
최종 라인업에는 빌리(Billlie), 수호(SUHO), 피원하모니(P1Harmony), 키키(KiiiKiii)와 함께 일본 J-POP 대표 락밴드 텐피트(10-FEET)가 합류했다.
첫째 날 무대에는 빌리와 피원하모니가 출연한다. 빌리는 작년 유럽·미주 31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피원하모니는 ‘K-POP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 등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축제 이틑 날 밴드 공연에는 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가 합류한다.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수호는 이번 BOF에서 밴드 사운드 기반의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여기에 텐피트(10-FEET)도 출연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열풍을 잇는 열정적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날 무대에는 신예 키키(KiiiKiii)가 이름을 올렸다. 데뷔 이후 차트 돌풍과 신인 아이돌 브랜드 평판 1위(3개월 연속)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8시부터 멜론티켓 단독 진행된다. 주최 측은 무대 전면 영상 연출과 좌석 배치 최적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BOF 기간에는 K-POP 체험존 ‘BIG랜드(BIG LAND)’도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함께 운영된다. NCT DREAM, WayV 착용 의상을 활용한 실크스크린 워크숍과 해체주의 작가 윤경덕이 참여한 업사이클링 DIY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멜론티켓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BOF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며, ‘C.at Work Festa’와의 협업도 진행된다. K-POP 공연 외에도 아트 전시, 체험, 먹거리, 컨퍼런스 등 종합 문화 콘텐츠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25 BOF는 K-POP 콘서트를 넘어 종합 문화관광축제로 발전 중”이라며 “부산이 K-콘텐츠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