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 침수 어선 발생

입력 2025-05-13 20:05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운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출동했다.

13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1분쯤 서귀포 남서쪽 563㎞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근해여승어선 887어진호(29t)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청은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대형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현재 이동 중이다.

출항 당시 출입항관리시스템상에 신고된 승선원은 10명이나 도중에 2명이 하선해 배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8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1m 내외로 일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