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K-철도’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UTY)와 철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철도 생애주기에 걸친 기술 교류,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워킹그룹 정기 화상회의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MOU가 현재 수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의 본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공단은 지난 6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시에서 아짐 이브로힘 교통부장관, 타지키스탄 정부 및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두샨베시 남측 관문에서 시내까지 10.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의 필요성과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하고 타당성조사 등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K-철도의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