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얼굴에 난도질…선거 현수막 훼손 잇달아

입력 2025-05-13 16:37 수정 2025-05-13 16:41
훼손된 이재명 후보 선거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 훼손 사건이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쯤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도로변에 게시된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은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을 날카로운 도구로 여러 차례 찢은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앞서 강원도 동해시에서도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해시 북평동 이원사거리 주변에 게시된 이 후보 현수막이 전날 훼손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