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100주년을 향해”…한세대 개교 72주년 맞았다

입력 2025-05-13 12:04 수정 2025-05-13 14:56
이영훈 목사가 13일 경기도 군포 한세대학교에서 열린 개교 72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참석해 설교하고 있다.

개교 72주년을 맞은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가 13일 학교 본관 HMG홀에서 ‘한세대학교 개교 72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내외빈과 학생, 교직원,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한세대의 지속성장과 재정운영 건전화를 위해 학교발전기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금까지 한세대에 후원한 금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학교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지난 4년간은 교회와 재단, 관련 기관과 교인이 100억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교에 나선 이영훈 목사는 ‘진리와 자유’(요 8:31~32)를 제목으로 “예수께서는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진리 되시는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그가 우리에게 오셔서 길이 되어주시면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소원하고 지키고 선포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꿈을 꿀 때 세상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축원한다”고 했다.

백인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72년 전 선교사님을 통해 한세대를 설립하시고 오늘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재정난으로 어려웠을 때 받았던 도움과 은혜를 기억하며 그 사랑에 보답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실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세대는 1953년 미국 하나님의성회가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선교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순복음신학교를 전신으로 한다. 1981년 순복음학원, 1990년 순복음신학대학교, 1992년 순신대학교를 거쳐 1997년 한세대학교로 개명하며 영광의 100주년을 향해 비상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군포=글·사진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