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분기 영업익 102억…전년比 31% ↓

입력 2025-05-13 11:26

네오위즈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1%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4% 줄었다.

다만 대형 신작 부재에도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 감소, 영업이익은 49%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네오위즈는 “대표 지식재산권(IP)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면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주력 타이틀인 ‘브라운더스트2’가 실적을 견인, 5분기 연속 매출이 성장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 등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해외 이용자 비중과 글로벌 매출이 성장했다.

올해 네오위즈는 기존 IP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신규 IP 발굴에 집중한다. 먼저 올여름부터는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인 ‘P의 거짓: 서곡’을 출시한다. 여기에 PC·콘솔 중심의 차기작 개발과 해외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적 반등에 힘을 더할 방침이다.

오는 6월 2주년을 앞둔 브라운더스트2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간다.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브라운더스트2만의 서브컬처 감성을 알리고 팬덤을 키워 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독특한 내러티브가 강점인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로그라이크 액션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 퍼블리싱 신작 2종을 올해 출시한다.

자회사 파우게임즈도 차기작 ‘킹덤2’를 선보이고 ‘영웅전설’의 일본, 대만 진출을 통해 성과 개선에 나선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