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한 기량… ‘무릎’ 배재민 EVO 우승→EWC 출전권 획득

입력 2025-05-13 08:20
2022년 1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e스포츠 토크 콘서트’ 에서 배재민 DPX 철권 프로게이머가 발언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DRX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이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며 일본 프로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재민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격투 게임 최고 권위 대회 EVO 재팬 2025에서 철권8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EVO 재팬 2025는 역대 최대인 9300여명이 참가했다. 철권8 부문은 철권 월드 투어(TWT) 랭킹 포인트와 e스포츠 월드컵(EWC) 출전권 4장이 걸렸다. 배재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2 EVO USA 이후 3년 만에 EVO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EVO 통산 4회, 개인 통산 122번째 우승이다.

배재민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22년째 철권 e스포츠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하며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EWC는 오는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약 7주간 열릴 예정이다.

DRX 소속 스트리트파이터6 프로게이머 ‘레샤’ 신문섭은 이번 EVO 재팬에서 5위에 오르며 꾸준한 기량을 입증했다. 신문섭은 지난 3월 열린 캡콤 컵11에서 3위에 입상하며 EWC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DR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은 지난 4일 막을 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에서 우승컵을 들며 EWC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