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시위안의 모친이자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메이(황춘매)는 12일(현지시간) SNS에 어버이날 찍은 가족사진을 올리면서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 사위 구준엽이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꼭 힘을 내야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면서 “많은 연예인과 대중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현지 매체는 “구준엽이 쉬시위안의 장례식을 치른 뒤 살이 12㎏ 이상 빠져 몰라볼 정도이며 매일 울고 있다”고 지난 3월 보도한 바 있다.
쉬시위안 사망 나흘 뒤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에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적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