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is good”… 부산 공공기관 11곳, 도시브랜드 공동 캠페인 나선다

입력 2025-05-12 15:55
부산 광복로에 개소해 운영 중인 부산브랜드숍 2층 내부 모습.

부산의 11개 주요 공공기관이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시작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도시브랜드(Busan is good)’ 확산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연중 공익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공사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도시공사 ▲부산문화재단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사회서비스원 ▲부산시설공단 ▲부산연구원 ▲부산환경공단 등 총 11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캠페인은 각 기관의 고유 역할을 기반으로 부산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반영한 공익 메시지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창업 지원 기관은 ‘부산은 창업의 도시’(Busan is good for Startups), 문화예술 기관은 ‘부산은 문화의 도시’(Busan is good for Culture & Arts), 환경·복지기관은 ‘부산은 지속가능한 도시’(Busan is good for Sustainability), 관광 기관은 ‘부산은 여행하기 좋은 도시(Busan is good for Travelers)’라는 식으로 기관별 특성을 살려 도시 브랜드를 함께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참여 기관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자,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으로 추진한다.

콘텐츠는 부산영어방송 FM90.5와 유튜브 채널를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송출된다. 참여 기관장들은 라디오 프로그램 ‘부산월드와이드’(월~금 오전 11시)에 직접 출연해 각 기관이 도시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송 콘텐츠는 각 기관의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산하며, 향후 부산시의 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들이 한목소리로 부산의 브랜드를 전하는 실천적 협력 사례”라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