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선대위 “사과로 시작…낙동강 전투 각오로 임하겠다”

입력 2025-05-12 14:44
12일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과 정동만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선거 대책 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는 서병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정동만 공동선대위원장 겸 총괄본부장, 김미애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 백종헌 조직총괄본부장, 주진우 청년총괄본부장, 안성민 수석 부본부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12일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부산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큰 절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부산선대위는 회의에 앞서 “후보 선출 과정에서 시민들께 실망을 드렸다”면서 부산 시민을 향해 깊은 사과의 의미로 큰절을 올렸다.

정동만 총괄선대위원장은 “출범이 늦어진 만큼 더 절박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부산에서부터 낙동강 전투의 각오로 시작하겠다. 두 개의 독재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위원장도 “시민들께 실망하게 한 점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 부정직한 정치인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22일간의 대선 일정에 돌입하며, “부산의 미래와 시민만을 생각하며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