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그라운드, ‘DX 코리아 2026’ 공식 주관사 선정

입력 2025-05-12 11:25
김영후 DX 코리아 2026 추진위원장(왼쪽)과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가 12일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인즈그라운드 제공

마이스(MICE)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전 ‘DX 코리아 2026’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마인즈그라운드와 ‘DX 코리아 2026 추진위원회’는 12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행사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7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16~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로봇, 무인전투체계, 예비전력 발전, 민군기술 협력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아우른다. 합동성 강화와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국한했던 기존 전시회와 달리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무기체계 고도화·수출경쟁력 강화·산업 확장성 확보 등을 위해선 국방 연구개발(R&D)과 민간기술 협력이 핵심 요소라는 점을 감안해 민군기술협력관을 신설했다. 또 듀얼유스(Dual-Use) 협력관, 국방벤처존, 국방기술 스타트업 데이 등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예비전력의 디지털화, 장비 현대화, 민군 연계 운영 등에 관한 포럼과 테마관을 마련했다. 추진위는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방산의 첨단기술력과 신뢰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회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를 글로벌 최대 전시회로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전사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첨단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까지 방위산업 마이스 사업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3월 방위산업 마이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규모를 격상시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제회의·컨벤션·전시회·글로벌 이벤트 등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정부·민간기업·언론사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