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멈추지 않는다면 청춘, 끝나지 않는다”…‘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입력 2025-05-12 07:40

경기도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다시 도전하는 중장년 도민을 위해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 캠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경기도민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는 오는 6월 20일까지 경기도청 누리집(g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의 출발점,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은퇴 이후나 커리어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새로운 지역에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체류하며 삶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갭이어 프로젝트다.

도는 이번 인턴 캠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장년 세대의 특성과 삶의 전환기에 맞춰 새롭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15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도내에서 생애전환교육을 받고 전북 남원, 강원 인제, 경북 고령, 경기 파주 가운데 매칭된 한 곳에서 2박 3일간 체류하게 된다.

이후 팀을 구성해 지역 내 과제를 직접 탐색하고 소규모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기획‧수행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전환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 캠프는 단순한 재취업이 아닌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는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청춘은 끝나지 않는다. 인생의 두 번째 봄을 맞이할 여러 청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