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바이퍼 쌍끌이’ 한화생명, DRX 잡고 11연승

입력 2025-05-11 19:59 수정 2025-05-11 22:55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꺾고 11연승을 달렸다.

한화생명은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젠지에 진 뒤로 전승을 달리고 있는 이들은 11승1패(+17)를 누적했다. 순위는 젠지(12승0패 +21)에 이은 2위 그대로다.

두 세트 모두 상대보다 정교하고 빠르게 움직여서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에선 진을 선택한 ‘바이퍼’ 박도현이 정교한 원거리 스킬 샷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타가 열릴 때마다 한화생명이 킬과 골드를 챙기면서 점점 성장 차이가 벌어졌다. 판테온과 오로라 중심으로 돌진 조합을 구사했던 DRX는 부족한 힘 때문에 킬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세트에선 ‘제우스’ 최우제가 니달리를 꺼내 활약했다. 그는 ‘리치’ 이재원(제이스)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면서 기세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최우제를 이용한 1-4 스플릿 운영으로 DRX의 운영을 마비시켰다.

한화생명은 40분경 4대 4 내셔 남작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둥지에선 둥지대로 대승을 거뒀고, 최우제와 이재원의 맞대결에서도 최우제가 솔로 킬을 따냈다. 두 곳에서 전부 이긴 한화생명은 거침없이 진격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