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등록 이후 첫날부터 서울을 거쳐 대전과 대구까지 돌며 광범위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유권자들이 많은 수도권 지역을 공략하는 동시에 지역 표심도 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1일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한다. 대선 후보로서의 상징적 의미가 담길 첫 방문지를 시장 유세로 시작하는 셈이다.
김 후보는 서울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대전과 대구 등 지역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은 김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을 치르던 지난 1일 한 차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던 지역이다.
반면 대구는 김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경선 과정을 통틀어 처음 방문하는 곳이다. 앞서 김 후보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순회하던 중인 지난 6일 당 지도부와의 ‘단일화’ 갈등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상경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