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야외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힙독핫플 맵’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힙독핫플 맵은 서울야외도서관을 포함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야외도서관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는 지도다. 야외도서관 운영 장소, 운영 기간, 운영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야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시민들은 힙독핫플 맵을 통해 ‘노마드 리딩’ 개최 장소도 확인할 수 있다. 노마드 리딩은 전국의 독서 명소를 찾아다니며 자유롭게 야외독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시 곳곳에 위치한 ‘서울형 책방’과 책 읽기 좋은 야외 독서 명당도 추천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 ‘나만의 힙독핫플’ 코너도 힙독핫플 맵에서 운영된다. 시는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책 읽기 좋은 ‘독서 핫플’을 추천받고, 추천된 장소를 힙독핫플 맵에 등재할 계획이다. ‘독서 핫플’ 우수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야외독서는 이제 단순한 여가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하나의 도시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좋은 독서 공간이 좋은 독서 경험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힙독핫플 맵을 알차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