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9분쯤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왕복 6차선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불은 17분 만에 꺼졌지만, 충돌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 일부가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졌다.
K5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