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지구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등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산업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며 총사업비 297억원 중 국비 25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국내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돼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업종을 중심으로 약 1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수출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산업생태계 재편 필요성이 커지던 중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현대화 및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혁신산단으로 탈바꿈할 기회를 얻었다.
선정된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5개, 메뉴판 사업 7개, 특화사업 21개로 이 중 스마트그린산단 관련 5개 사업은 총 297억 원 규모(국비 252억, 지방비 40억, 민간 5억)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본 공모에 선정되면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사전 컨설팅을 거쳐 202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7개 메뉴판 사업과 21개 특화사업은 별도 공모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본 지구 지정되면 시 공모사업 선정에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최종 확정해 2026~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가진 산업적 잠재력과 지리적 강점, 유관기관 간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