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위한 ‘해피랜드’…가족 모두 ‘꽉 찬 하루’

입력 2025-05-11 14:55 수정 2025-05-11 17:23
11일 서울 중랑구 옹기테마공원 분수광장에서 진행된 영안교회 '해피랜드' 행사에서 지역 어린이들이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영안교회(양병희 목사)가 11일 중랑구 옹기테마공원 분수광장에서 가정의달 행사 ‘해피랜드’를 열었다. 지역 주민과 다음세대를 위한 행사로 체험과 놀이, 먹거리 등 총 23개 부스가 운영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행사 현장은 오전부터 인파로 붐볐다. 대부분의 부스 앞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옹기종기 모여 간식을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떡볶이 핫도그 슬러시 솜사탕 등 간식 부스는 특히 인기를 끌었다. 대형 에어바운스 위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영안교회는 교회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지역에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양병희 목사는 “가정의 회복이 곧 지역의 회복”이라며 “다음세대를 품는 일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회는 ‘온세대예배’를 드리고, 믿음의 대를 이어온 가정을 ‘행복한 가정상’으로 시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랑구 주민 정수영씨(38)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가 11일 서울 중랑구 옹기테마공원에서 열린 해피랜드에 참석한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