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철쭉제 22일 개막 볼거리 풍성

입력 2025-05-11 12:48

충북 단양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제41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단양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화려한 레이저 무대를 배경으로 동춘서커스 야외공연이 마련된다.

23일에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꾸미는 개막 콘서트가 이어지고 24일에는 정감이 있는 단양말로 연극과 노래 공연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퇴계 이황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와 트로트 가수 송가인 등의 철쭉하모니콘서트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가수 서지오 등이 초대 가수로 나오는 실버가요제가 벌어진다.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일원에선 거리공연,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은 축제 기간 중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 택시를 운행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는 이 축제에 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백산의 철쭉은 이달 말부터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을 형성한 이곳 철쭉은 평지 철쭉꽃이 대부분 질 때 꽃을 피운다.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1439m)과 연화봉에서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 철쭉이 가장 볼만하다. 연화봉 철쭉 군락은 소백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소백산철쭉제는 단양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끝까지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