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학생 천원 아침밥, 농어촌주민수당, 태양광 햇빛연금 지급”

입력 2025-05-11 09: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경남 진주시 대안동 차 없는 거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며 ‘농어촌주민수당 지급’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타작물 재배 확대 및 쌀·식량작물 가격 안정’ ‘공익직불금 확대’ ‘농산물가격 안정제·재해 국가 책임제·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면서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가 태양광 사업 확대를 통한 ‘햇빛연금’ 지급과 찾아가는 마을주치의·농촌 돌봄·수요맞춤형 교통 등 필수 서비스를 확충하겠다고 밝혔고, 농촌 빈집 재생을 통한 새단장과 체류형 복합단지 추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으로 바꾸겠다”면서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확대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