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국민의힘 후보 교체 내홍에 “단일화 과정일 뿐”

입력 2025-05-10 10:56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 취소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예비 후보 측이 “단일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가 단일화를 안 했으니 한 후보가 (대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7일 김 후보와 첫 담판 회동에 앞서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를 위해서는 (김 후보가) 확정된 후보의 기득권을 내려놔야 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 자체를 후보 교체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단일화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오늘 새벽 후보 교체가 있었는데 이것을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과정으로 보는 것이냐’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