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 노하준 “최선 다했지만 아쉬운 결과”

입력 2025-05-09 21:37
‘프링’ 노하준

토론토행 비행기 탑승 기회를 아깝게 놓친 ‘프링’ 노하준이 “침착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DRX는 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미드시즌 플레이오프 승자조 결승에서 페이퍼 렉스(PRX, 싱가포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으로 졌다.

발로란트 마스터스가 열리는 토론토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상황에서 라이벌 PRX에 패해 비행기 탑승이 좌절된 DRX다. 경기를 마친 뒤 매체 인터뷰에서 노하준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많이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여러 상황에서 침착하게 잘 대응하지 못하고 샷 싸움에서도 밀렸다. 많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스파이크 설치 등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잘했으면 잘 풀릴 수 있었던 경기”라면서 “급하게 하다가 부족한 점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추가된 뒤 꾸준히 대회에 등장했던 요원 ‘테호’의 너프에 대해 노하준은 “많이 너프되어서 슬프지만 다른 요원을 해야 한다. 당장 (너프에 대해) 별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함께 인터뷰에 임한 김민수 코치는 “오늘 선수들이 부담이 컸던 탓인지 경기력이 안 나왔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테호가 너프된 뒤 다른 시도를 하고, 패치에 맞춰 새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희가 스테이지1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다음 스테이지에선 좀 더 단단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