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9일 미국과 영국간 관세무역 협상 타결에도 미국과 중국 협상 경계감과 환율 상승에 힘입어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 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71억원 순매도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 68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전날(13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07포인트(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42 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 8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9억원 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4원 오른 1400.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7일 장중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7~8일 1300원대로 내려왔던 환율은(주간거래 종가 기준) 사흘 만에 1400원대로 복귀했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