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활동 샤오홍슈 계정 30만개 돌파…“정보 교류 활발”

입력 2025-05-09 17:14

중국의 대표 SNS플랫폼 샤오홍슈는 한국 내 사용자로 확인되는 계정 수가 약 3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홍슈 내 한국인 유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모이는 ‘샤오홍슈 중국마케팅연구소’도 네이버 카페에 개설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샤오홍슈에 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만 한국에선 그동안 불가능했다는 게 샤오홍슈 중국마케팅연구소의 설명이다.

정보의 부재 속에 어려움을 느끼는 1000여명의 한국인들이 네이버 카페로 모여 들어 그동안 얻을 수 없던 귀중한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는 왕홍이 되는 법, 샤오홍슈 실제 활용후기,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법 등에 대해 토론하는 정보성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샤오홍슈 중국마케팅연구소는 전했다.

이 카페에는 샤오홍슈를 활용하고 있는 유저들과 마케터, 그리고 업체 대표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가입해서 활동 중이다. 또한 중국 유학생, 현재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중국 고객들에게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샤오홍슈 중국마케팅연구소는 6월부터 왕홍 양성 아카데미를 시작해 팔로워 1만여명 이상의 KOC(Key Opinion Consumer)도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브랜드와 기업, 지자체, 대형 병원들과 공식적으로 협업을 통해 한국 내에서도 샤오홍슈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카페를 운영 중인 강상원 ㈜라스트마케팅 대표는 “앞으로 한국 샤오홍슈 카페와 중국 샤오홍슈앱을 통해 한중간 청년들이 서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대화창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양국간의 좋은 제품과 서비스들을 알리는 유용한 통로가 되길 바란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업체뿐 아니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진출하고 싶은 브랜드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