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B-헤리티지’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동아대는 동서대학교와 함께 범어사 성보박물관, 부산문화재단, 부산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등 지역 대표 문화유산 기관과 ‘글로컬대학30 B-헤리티지 학술 교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비롯해 정오 스님(범어사 성보박물관장),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 정은우 부산박물관장,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지역 문화기관은 ▲B-헤리티지 조사·연구·활용을 위한 공동 학술 교류 ▲현장 중심 인턴십 교류 활성화 ▲글로컬대학30 B-헤리티지 네트워크의 지속적 운영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B-헤리티지’는 부산의 역사·문화 유산을 대학과 연계된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문화 브랜드 사업으로, 이번 협약은 그 실행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과 지역 문화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B-헤리티지 문화콘텐츠의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문화의 동반 성장과 지속 가능한 글로컬 발전을 이루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