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9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개교 79주년 및 통합 29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배상훈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은 광복 이후 개교 79주년,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한 1996년을 기점으로 통합 29주년을 맞았다”며 “지역 중심 국립대로서 뿌리내렸고,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혁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대학 운영의 근본과 원천부터 다시 세우는 전환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논문 발표와 활발한 연구·산학 활동 등으로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교수진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제29회 학술상은 남종오(자원환경경제학), 박성흠(물리학), 권한상(신소재시스템공학) 교수가 받았다. 박태정(평생교육·상담학), 김종오(미생물학), 김창원(기계설계공학) 교수는 신진 연구자상을 받았다.
정호윤, 김동현, 임성인, 임해균, 이춘수, 김일규, 송하주 교수 등 7명은 산학협력상을 받았다. 이들은 산학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교직원 27명이 대학발전공로자상을, 장윤석 교수(전기공학) 등 6명이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직원 3명과 학생 35명에게는 특별 포상이, 장기근속 교직원 37명에게는 근속 포상이 각각 수여됐다.
배 총장은 “내년 개교 80주년, 통합 30주년을 맞아 대학 역사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다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