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메시지’ 송영길, 이재명 지지 선언…”尹과 추종세력 심판“

입력 2025-05-09 14:22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1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선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9일 선언했다.

소나무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 대표의 옥중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선언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다.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 헌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내란수괴와 추종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소나무당은 전 당원이 총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윤석열·김건희 범죄가족사기단과 이를 추종해온 잔존세력 척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대표는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지난 1월 법정 구속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