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닷가서 건강 챙긴다…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5-05-09 10:14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진행하는 선셋 필라테스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주말, 해수욕장과 친수공원 등 10곳에서 ‘2025 상반기 해양 치유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 치유 관광 프로그램은 해양 자원과 지역 문화를 접목한 대표 치유형 관광 콘텐츠로, ▲해변 요가 ▲선셋 필라테스 ▲스웻 비치 ▲오션 러닝 등 4종이 진행된다.

광안리 해변에서 주말 아침 열리는 ‘해변 요가’와 일몰 시간대에 맞춘 ‘선셋 필라테스’는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올해는 고강도 근력운동 ‘스웻 비치’와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는 ‘오션 러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스웻 비치’는 크로스핏, 스텝박스, 서킷 트레이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동 애호가들에게 적합하며, ‘오션 러닝’은 슬로우 러닝과 목표 지향형 러닝 중 선택할 수 있는 이색 달리기 콘텐츠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는 16일까지 예약하면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부산해양치유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음 달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걷는 ‘사운드 워킹’ ▲요트 위에서 사운드 테라피와 명상을 즐기는 ‘요트 리트릿’도 진행된다. 참가비와 예약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의 바다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치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