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이틀째 오후 굴뚝서 흰 연기… 새 교황 선출

입력 2025-05-09 01:36 수정 2025-05-09 01:40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8일(현지시간) 오후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 날인 8일(현지시간) 오후 새 교황이 선출됐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1시)를 넘겨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성당에선 교황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가진 133명의 추기경단이 이틀째 콘클라베를 실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나왔다.

이로써 교황청은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서거 이후 17일 만에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게 됐다. 수석 추기경은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새 교황의 탄생을 알리고 앞으로 사용될 교황명을 발표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