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서동아리 400개 키운다…총 40만 상당 도서 지원

입력 2025-05-08 23:31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3일까지 ‘2025 경기도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동아리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책 읽는 문화 확산과 평생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경기도민 5인 이상으로 구성돼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하는 독서동아리다.

총 400개 팀을 선정할 예정으로, 독서모임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자율적 동아리라면 누구나 독서동아리지원센터 누리집(readinggroup.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치·종교·상업적 목적을 지닌 동아리나 다른 공공 보조금 또는 도서 지원을 받는 단체는 제외된다.

심사 결과는 30일 오후 5시 이후 독서동아리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와 개별 문자로 안내되며, 선정된 동아리는 도민인증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야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총 40만원 상당의 도서를 두 차례에 나눠 지원하며, 최대 45팀에는 저자 특강 강연료가, 최대 40팀에는 개별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 동아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역량 강화 교육도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생활 속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고 지역 독서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명사 강연, 독서문화 버스킹, 독서캠프 등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로 ‘독서응원포인트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민경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독서동아리 운영은 비독자의 독자 전환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처음 시작하는 동아리부터 새로운 전환을 고민하는 동아리까지, 모두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책을 매개로 함께 읽고 나누며 배우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