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박은수 목사)는 지난 7일 부산 영락교회(윤성진 목사)에서 제74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삼겹줄 신앙’을 통한 개인과 공동체의 연결, 부산 복음화를 위한 기도의 불씨를 지폈다.
1부 예배에서는 이사장 이재완 목사가 ‘삼겹줄 신앙생활’(전 4:9~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백화점 시장 분석에서 고객 변화에 따른 매출 변동이 크듯 신앙 역시 시대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과의 연결, 공동체와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성장과 유지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나님과의 연결, 성도 간의 연결이라는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며 “이 보이지 않는 줄은 우리의 일상과 신앙을 붙들며 예배와 기도, 헌신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삼겹줄로 연결된 삶을 통해 구원과 복, 행복을 누리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신승달 목사) ‘이 땅의 정의와 공의의 회복을 위해’(공수임 목사) ‘부산 교계 지도자들과 예배 회복을 위해’(차성훈 목사) ‘부산영락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김순복 목사) 등 기도제목을 놓고 각각 합심기도를 드렸다. 또 부이사장 김상권 장로의 격려사와 서기 김종후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환영사를 맡은 윤성진 부산영락교회 목사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전도며 전도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나라와 교회를 위해 정말 기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본 운동본부에서 제74차 전도대회를 우리 교회에서 열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주신 귀한 말씀을 통해 마음에 불을 붙이고 나라의 앞날이 갈리는 이 중요한 시기에 더욱 열심히 기도해 주신 뜻을 잘 받들겠다”고 전했다.
2부 전도훈련에서는 전도운동본부장 채광수 목사가 실제적인 전도 전략과 방법을 교육했다. 훈련 후 참석자들은 “나라사랑 영혼구원 부산을 복음화 하자. 대한민국을 복음화 하자”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 관계자들과 영락교회 전도대원들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부산대학병원, 부평시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며 현장 전도활동을 펼쳤다.
영락교회 한 성도는 “오늘 이재완 목사님의 ‘삼겹줄 신앙’ 설교가 정말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교회 공동체도 그렇고 혼자서는 약하지만 하나님과 연결되고 또 성도들끼리 서로 붙들어줄 때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깨달았다. 전도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받은 은혜와 도전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 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