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1336억원(10.6%) 늘어난 1조3861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사회복지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교통 확충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추경 예산은 본예산 1조2525억원에서 1336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1조1761억원(전년 대비 1062억원, 9.9%↑), 특별회계는 2100억원(274억원, 15%↑)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 잉여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했다.
주요 세출 사업에는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64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25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25억원),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 사업(24억원) 등 마무리 투자사업이 포함됐다. 시민 이동권 강화를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46억원), 노선버스 준공영제(8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49억원) 등 대중교통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70억원), 은남일반산업단지(95억원), 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13억원),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4억원), 스마트공장 지원(1억원) 등이 추진된다. 복지 분야에는 보훈 명예 수당(9억원), 영유아보육료(11억원), 노인복지통합지원센터(10억원), 부모 급여(7억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주요 역점 사업에 적기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