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소리(VOMK·대표 현숙 폴리)는 오는 9월 20일 대전에서 목회자와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담대한 어린이 성경학교 교사 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담대한 어린이 성경학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순교자의 소리가 기획하고 제작한 교재다. 북한 중국 이집트 등 각 나라별로 교사 지침서와 어린이용 교재가 별도로 제작돼 있다.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담대한 각국의 어린이들과 성경 속 인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아이들은 핍박받는 또래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와 한 몸 됨을 실천할 수 있다.
강습회는 이 교재를 보다 잘 활용하는 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습회 인도를 맡고 있는 현숙 폴리 대표는 “이 교재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북한, 중국, 나이지리아, 인도, 이집트의 어린이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하는지와 그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며 ‘담대한 어린이’가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아이들은 여러 재미있는 방법을 통해 전세계 핍박받는 어린이들에게 배움을 얻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도록 격려받고, 각자의 신앙을 지켜나가도록 가르침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진행된 교사 강습회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도 좋다. 경기도에서 온 김수진(가명) 집사는 “강습회를 통해 핍박받는 북한 기독교인의 이야기를 배우며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부분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며 “아이들이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체험해보니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들도 명확해졌고, 교재를 어떻게 활용해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고 전했다.
VOMK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담대한 어린이 성경학교 교재 5종 가운데 3종(북한·중국·이집트)을 구매할 수 있다”며 “나머지 2종인 나이지리아 편과 인도 편 교재도 곧 출판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재엔 색칠공부 역할극 퍼즐 등 다양한 게임과 활동이 있어 홈스쿨, 대안학교, 주일학교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아이들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당 나라에 대한 역사와 문화는 물론, 신실한 증인의 삶을 배울 수 있다. 교재의 수익은 모두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사역에 사용된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